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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 개봉 / 줄거리 /등장인물/ 평점 / 원작 /후기

by 카인드칙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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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입니다. 테넷 이후 3년만의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영화 오펜하이머의 줄거리와 개봉일, 평점과 작품의 원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3시간 이상의 러닝타임으로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8월을 맞이하며 한국 영화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영화관에 활기를 띄고있는 요즘, 영화관에서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한 오펜하이머입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7월에 개봉한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는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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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줄거리

영화 오펜하이머는 제목에서도 나타나듯, 미국의 천재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조명하는 전기 영화입니다.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알려진 인물로,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 맨하튼 프로젝트의 수석 과학자로 원자폭탄을 개발하였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에서는 3개의 시간대로, 시간이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진행됩니다. 오펜하이머의 일생과 맨하튼 프로젝트에서의 시간을 시작으로 1954년 원자력협회에서 일어난 오펜하이머 청문회, 그리고 1959년 루이스 스트로스의 청문회 세가지 시간대가 이에 해당됩니다. 물리학자 오펜하이머는 1904년 뉴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천재 물리학자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1939년 35살의 나이로 맨하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독일보다 앞서 원자폭탄을 개발하려던 미국의 비밀 프로젝트였습니다. 3년 간 약 20억달러, 4천명의 인원이 동원된 대형 프로젝트이며, 오펜하이머는 이 중 핵심 개발자로 투입되었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맨하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 과정과 그 곳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갈등과 성장, 성공적인 핵폭탄 실험,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로 투하된 후 오펜하이머가 느끼는 좌절감과 죄책감, 미국시대배경으로 인한 거대세력으로 오펜하이머가 스파이로 몰려 몰락당하는 과정까지 그려내고있습니다.

 

오펜하이머 등장인물

영화 오펜하이머 속에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등장하는데, 등장하는 물리학자와 그 역을 맡은 배우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 킬리언 머피

맨하튼 프로젝트의 주요 책임자. 최초의 원자폭탄을 만들어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알려져있다.

루이스 스트로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미국원자력위원회 의장. 오펜하이머와 대립하는 인물로, 오펜하이머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인물이다.

레슬리 그로브스 - 맷 데이먼

오펜하이머와 함께 맨하튼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인물. MIT를 나온 공학도

캐서린 키티 - 에밀리 블런트

생물학자 출신으로 오펜하이머의 절친한 친구이자 아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톰 콘티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이론 물리학자. 질량-에너지 등가원리로 맨하튼 프로젝트의 이론에 기여한다.

 

이들 외에도 우리가 평소 아주 잘 알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워낙 시대에 맞추어 사실성있게 표현하다보니 분장으로 알아보기 힘들 수 있으나, 영화를 보며 어떤 배우들이 나오는지 찾아보는 것도 큰 재미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오펜하이머 평점

미국에서도 흥행작으로 불리는 영화 오펜하이머의 평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대중과 평론가를 모두 만족 시키는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이를 증명하듯 영화 오펜하이머의 한국 개봉 첫날 55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2023년 개봉한 외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미션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 (22만 9756명)의 두 배가 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국내 영화 전문 매체 씨네21은 최근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한 전문가 별점과 한 줄 평을 공개했는데요, 영화 전문가 5명이 참여한 별점에서 평균 별점 8.4점을 받으며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별점을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평소 짠돌이 평론가로 불리는 박평식 영화평론가는 '지성, 야심, 윤리의 빅뱅 그리고 잔해'라는 한 줄 평과 함께 별점 10점 만점 중 8점을 남겼습니다. 그동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선보였던 여러 작품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영화 오펜하이머, 장기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펜하이머 원작

영화 오펜하이머에 원작을 준 원작은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라는 제목의 오펜하이머 평전입니다. 이 책은 2010년 번역 출간 뒤 절판되었으나, 지난 6월 특별판 형태로 복간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이끈 오펜하이머의 일생과 현대사의 극적인 순간들이 담긴 원작은 1056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입니다. 190분 러닝타임의 영화와 1056쪽의 책이라니,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는 짧게는 말할 수 없는 길고 긴 이야기로 점철되어있나봅니다.

오펜하이머 후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니 만큼 영화 오펜하이머의 스케일이 압도적이고 사실적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저는 영화가 120분 정도 되는 것이 적당하다 생각하는 사람이니만큼 3시간 1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오펜하이머 시청을 후회하지 않는 이유는 감독과 배우들이 모두 그 시대를 그대로 구현하기위해 사실적인 묘사에 힘썼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공부와 연구가 필요했을지 상상도 가지 않을뿐더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니만큼 CG사용을 줄이고 폭파장면까지 실제로 촬영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때문에 폭파 장면에서의 엄청난 핵의 파급력과 웅장함을 담지는 못하여 다이나믹한 요소를 기대한 분들에게는 실망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도 있겠으나, 저에게는 큰 이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 자체의 완성도나 평론들과 관계없이, 오펜하이머의 메세지에 생각을 오래, 그리고 깊이 하게되는 영화였습니다. 전쟁을 중단하기 위해 만들어낸 신무기가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자유하면서도 공포스러웠을지. 오펜하이머가 느끼는 감정, 해내온 업적들이 결국엔 인간의 일이며, 이 또한 모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 무력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전쟁에서는 이길 수 있었지만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핵무기의 개발과정과 개발자의 죄책감은 치명적인 양가감정을 느끼게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많은 곳, 그리고 우리나라에서조차 핵개발을 해야하는지 멈춰야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핵무기 뿐만 아니라, 우리가 다투고 언쟁하는 주제들이 정말로 이로운 것인지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를 볼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없이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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